높이 15km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재 기둥을 만들며 폭발했던 필리핀 탈 화산. <br /> <br />화산은 아직도 붉은 용암과 짙은 회색의 증기를 화산재와 함께 내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어제(14일)도 용암 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분화구 주변에 새로운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소는 균열과 떨림을 비롯해 더 크고 위험한 폭발이 발생할 징후가 포착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나토 솔리둠 /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장 : 탈 화산 주변에서 균열과 떨림 현상이 보고됩니다. 용암의 움직임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올라온 용암이 균열에 압력을 가하면 지진이 일어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탈 화산 일대에서는 200여 차례 이상 지진이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첫날 내려진 4단계 경보가 유지된 채 반경 14km 지역에 전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한 주민과 관광객은 3만여 명에 이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당국은 조기에 귀가하려는 이재민을 막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에 휴교령과 휴무령을 내렸던 두테르테 대통령도 인근 바탕가스 시에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1911년과 1965년에는 탈 화산 폭발로 각각 1천300명, 200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태현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·정치윤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11509535431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